Q1. Conte B 갤러리 소개
🥄: Conte B 갤러리의 정유현 대표님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Conte B갤러리 공간과 창립 배경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 Conte B는 ‘작은 이야기(Conte)’와 브랜드(Brand)의 결을 담은 이름처럼, 작품의 완성도는 높지만 세상에 선보일 기회가 적은 작가들의 서사를 발굴하고, 그들이 하나의 세계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공간입니다.
저희는 예술이 특별한 날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다고 믿어요. 파인아트를 전공하고 공간 크리에이터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과 공간이 함께 호흡하며 관객과 더 오래 대화할 수 있는 따뜻하고 열린 전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Q2. ‘Six Voices’ 공모 소개
🥄: Conte B갤러리에서 진행중인 공모전 ‘Six Voices’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 'Six Voices’는 Conte B 갤러리와 아트스푼이 함께 기획한 신진 작가 공모전이에요. 이름처럼 6인의 새로운 목소리를 하나의 전시 안에 담아내고 있죠.
저희가 중요하게 보는 건 단순히 기술적으로 뛰어난 작업이 아닙니다. 작가의 언어와 그 언어가 시대를 바라보는 시선이에요. 그리고 그 이야기가 어떻게 감각적으로 전달되는지를 중심으로 평가합니다.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목소리가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저희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Q3. 공모전에 도전하는 작가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
🥄: 공모전을 준비 중인 신진 작가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 기술적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저는 항상 “왜 이 작업을 하는지”를 묻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어떤 언어로 말하고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태도가 결국 작품의 가장 큰 힘이 됩니다.
공모전에 지원하실 때는 단순히 작품을 잘 만들었는가를 넘어, 자신만의 언어와 감각으로 서사를 어떻게 전달할지를 고민해보시길 권해드려요. 그것이 지원작에서 가장 먼저 드러납니다.
Q4. 작가와의 협업 방식
🥄: Conte B갤러리는 작가들과 어떤 방식으로 협업하나요?
🖼️: 저희는 작가를 단순히 ‘전시의 일부’로 보지 않습니다. 함께 호흡하며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동반자로 생각해요.
예를 들어, 이경 작가와는 전시 이후에도 신세계면세점과 협업해 원데이 클래스를 기획하며 서사를 이어갔습니다. Conte B는 전시를 하나의 끝맺음이 아니라 시작점으로 삼아, 작가의 세계관을 더 많은 접점에서 확장할 수 있도록 함께 걷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