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홍콩은 미술시장의 봄을 맞이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Art Basel Hong Kong 2025가 개최되며, 전 세계 갤러리와 작가, 컬렉터들이 모여 아시아 미술 시장의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답니다.
이번 페어는 참여 갤러리 수와 관람객 규모 모두 회복세를 보이며, 아시아 미술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갤러리들의 두드러진 존재감과 신진 작가들의 대담한 시도들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지난번 소개해드린 Frieze LA 리뷰에 이어,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아시아 미술계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Art Basel Hong Kong 2025의 주요 프로그램과 현장 분위기를 담았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께 흥미로운 아트 이벤트 리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
1970년 스위스 바젤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Art Basel은현재 스위스 바젤, 마이애미 비치, 파리, 그리고 홍콩에서 열리며 글로벌 미술 시장을 잇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Art Basel Hong Kong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갤러리와 작가를 집중 조명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참가 갤러리의 절반 이상이 아시아에 전시 공간을 둔 곳으로 구성되어 현장의 지역성과 독창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홍콩 아트 바젤의 가장 큰 특징은 섹션별로 다채로운 현대 미술의 스펙트럼을 보여준다는 점인데요, 이번 에디션에서 주목할 만한 주요 섹션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Galleries
홍콩 아트 바젤의 메인 섹션으로, 다양한 현대 미술 작품을 선보입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갤러리들이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한국에서는 한국에 기반을 두거나 지점을 둔 갤러리를 포함해 총 20곳이 참여하며, 여러 유수의 한국 갤러리들이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Encounters
대규모 설치 및 조각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으로, 홍콩 에디션에서는 전시 공간이 전시장 밖 도시 공간까지 확장됩니다. 올해는 몬스터 체트윈드의 Lanternfly Ballet가 퍼시픽 플레이스 쇼핑몰에서 전시되어 전시장이 도시 공간으로 확장되는 특별한 사례를 보여줬답니다.
Kabinett
갤러리별 기획 전시 섹션으로,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한 작가별 개인전을 통해 깊이 있는 예술적 탐구가 가능하도록 구성했습니다. 한국의 국제갤러리는 한국 1세대 여성 조각가 김윤신 작가의 회화, 판화, 조각 15점을 전시했어요.
Discoveries
신진 작가들의 독창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한국의 신민 작가가 MGM Discoveries Art Prize를 수상하며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여성 노동자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 관람객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남겼답니다.
Art Basel Hong Kong 2025는 섹션별로 아시아 미술의 다양성과 실험성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글로벌 미술계에서 아시아 예술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 소개한 내용 외에도 세일즈 리포트와 다음 아트 바젤의 행선지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아트스푼 블로그에서 확인해보세요!